테스트의 사실과 오해 라는 주제로 회사 내부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서론
2023년 1월 즈음에 “테스트의 사실과 오해” 라는 주제로 이스트소프트 테크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70명 남짓 규모의 엔지니어 집단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쉬웠다고는 못하겠지만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후기
#1 여러 개발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뿌듯함
테스트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려면 테스트의 혜택을 직접 경험해보거나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스트의 효과는 즉각 적이지도 않고 관련 사례도 많이 없기 때문에 확신이 필요하거든요.
저는 둘 다 아니었습니다.
워낙 많은 책에서 테스트의 필요성, 테스트의 장점을 소개하니 ㅓ의 자기최면 식으로 스스로 확신을 주입하고 테스트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몇몇 분들이 다가와서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현타도 좀 얻었다.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라는 등의 후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노력해서 준비한 만큼 저의 발표가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했는데, 뿌듯했습니다.
#2 힘들기는 힘듭니다….
발표 전 한달 정도를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발표 준비하는데에 시간을 거의 전부 소비했습니다.
발표자료 만들고 발표 연습하고 내용 갈아엎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컨퍼런스 발표 PPT 의 버전도 지우고 정리하면서 해도 v8 까지 나왔네요.
발표자료 고도화 기릿 😂😂😂 회복할 시간에 풀타임으로 발표 준비하니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발표 할 의향은 있습니다.
힘들었던 점
참석자 수가 많아 당시 발표장 화면이 총 3개로 나눠진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연 하나도 개인 노트북 연결이 안되서 포기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최대한 잘 전달해보고자 발표자 앞을 가로막는 의자와 선반을 옆으로 치우고 화면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면서 온몸을 다해 표현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상당히 긴장 많이했습니다….
발표 전에 긴장 안하는 법을 유투브에서 찾아볼 정도로 (아래 세바시 영상 강추)
발표전 위 세바시 영상 시청 강추
떨려서 그런지 발표하는 순간에는 머리가 백지상태로 변하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팀원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니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하는군요 🥹
연습과 반복의 힘이란! 💪🏼💪🏼💪🏼 굿
발표 이모저모
위 사진의 발표자 라인업에 표시되어있던 제 첫 제목은 ~ 테스트에 대해서 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추상적이다 보니 발표 내용도 일관성이 떨어져 굉장히 산만했습니다.
그래서 스코프를 줄여서 테스트의 사실과 오해로 변경했습니다.
입사할 때부터 이미 재택근무 + 출근 이 섞여 저희 회사 규모를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모두 모이니 정말 많더군요. 발표장에만 70 명 정도 계셨습니다. 심지어 전부 기술자들….
THANKS TO
제 인생 첫 CONF 발표였습니다. 이런 값진 기회를 만들어준 분들에게 샤라웃 좀 해보겠습니다 🙏🏼🙏🏼🙏🏼
팀원들이 소소하게 모여서 썰 푸는 것들이 정말 유익해보이니 한데모아 다 같이 공유해보자 라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내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추진되었습니다.
주최자 성진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볍게 시작했는데 스케일이 눈덩이 같이 불어났다고 하네요. 😂 😂 😂
도움을 주신 분들
기획, 디자인, 공간, 장소, 촬영, 레크리에이션, 진행 등 모두 힘을 모아 이런 근사한 컨퍼런스가 되는게 신기했습니다.
재능 기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
우리 회사에 능력자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O BE CONTINUED
이상 발표 후기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발표 내용은 다른 블로그 포스트에 남겨두겠습니다.
https://vince-kim.tistory.co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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