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Intro
2. 자기점검
3. 개발자라면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는 것
4. 앞으로의 방향
1. Intro
내가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결심한게 작년 2020년 4월 쯤, 1년4개월 정도 되어간다. 오늘은 나에 대한 자기점검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가 취업, 이직, 기술 증진을 위한 필수 항목들에 대해 적어보려고한다.
2. 자기점검
내가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이후 나의 타임라인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총 16개월 = 학원 5개월 + 취업준비 1개월 + 회사 10개월
> 2020년 4월
- 프로그래밍 전환 결심
- 국비지원 학원 등록 ( 고객 유치 확대를 위한 디지털마케팅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 )
> 2020년 9월
- 국비지원 학원 종료
- 취업준비 시작
> 2020년 10월
- 취업 현재까지 다니는 중
지금까지 스스로 소홀했다.
1년 6개월 전에 그린 내 모습은 지금보다 최소 2배 이상 더 나은 개발자다.
그래서 늦게나마 시작해보려고 한다.
개발자로써, 개발자라면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는 것들에 대하여 정리해보았다.
개발자라면 독자분들도 이 글을 읽고 기회가 된다면 함께 시작할 수 있기를.
3. 개발자라면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는 것
A. 눈에 (잘) 안보이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만들기 위하여 필요하다.
자기만의 세상에서 모든걸 다 깨우치고 있다고 해서 알아주지 않는다.
눈에 잘 안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깊은 이해, 공부와 경험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취업/이직 시에는 서류면접, 코딩테스트, 기술면접에서 막히지 않고 일하는 동안에는 프로젝트에서 막히지 않기 위해서 필요하다.
A.1. 토이/사이드 프로젝트
단순히 생각하면 인강보면서 CodeAlong (따라코딩) 따라하는 것.
깃허브에 커밋을 꾸준히하며 노력의 증표로 남을 수 있다.
나아가 기존 인강 프로젝트를 성능개선하고 문서화하고 버전 업그레이드를 시키는 등의 과정을 통해 특정 기술이나 주제에 더 깊은 이해도를 가지자.
복붙을 해도 이유는 정확히 이해하기위해 노력하자.
토이프로젝트 모임에서 함께 참여하며 팀단위 프로젝트 경험도 늘려보자.
(인터넷에 "사이드프로젝트", "토이프로젝트"라고 검색)
okky.co.kr / holaworld.io 등에서 팀 모집하자.
A. 2.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 하루에 한개가 버겁다면 일주일에 하나, 하루 30분씩이라도 꾸준히 해나가자.
장기적으로.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네카라쿠배당토에서는 아직 코딩테스트로 신입 공채를 하고 있으니까.
경력 좀 쌓였으니 이제 필요 없겠지라고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다.
현시점 카카오, 토스 등 기준 경력 3년 미만은 신입(초봉5000+) 포지션에 코딩테스트를 거쳐야한다.
A.3. 이론 공부
전공자들이 알고 있는것 들이나 각자의 분야에서 심도있는 지식을 가져야한다.DOM, 프레임워크의 원리, 네트워크의 원리 등 당장은 우리가 만들어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야한다.
성능 개선, 프로젝트 설계, 서비스 구축, 고도화 같이 단순 구현을 넘어선 기술들이 직책이나 연봉성장으로 이끌것이다.
손에 익어서 똑같은 걸 빨리만 개발자들은 경쟁력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다.
A.4. 기술 공부
어떤 기능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안다면 그것을 어떻게 잘, 빠르게, 예쁘게 동작시킬지 알아야한다.
토이/사이드 프로젝트와 비슷할 수도 있겠다.
이론 공부와 상부상조하며 진정한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다.
B. 눈에 보이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은 상당히 명료하다. 개발자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취업/이직을 할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솔직히 대부분이다. 물론 해당 주제에 대한 답변에 대답을 할 수 잇을 정도면 더 좋겠지만. 신입/인턴/주니어으로 이직할 때에는 일단 노력부터 도장찍고 시작해야 반은 가지 않겠는가.
B.1. 컨퍼런스 / 해커톤 / 대회
컨퍼런스,해커톤, 대회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해두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프로그래밍과 커리어적인 지식 및 교류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컨퍼런스에서 스피커를 한다던가 해커톤이나 대회에서 순위에 들면 200팀중 100위라 할지라도 노력의 표현과 상위권에들면 실력의 증명이 될 수 있다.
B.2. 자격증 / 인증 교육
자격증이 형식적이기만 하지 않다.
클라우드 서버 개발자 포지션에 두명이 지원했는데 한명은 이력서에 할 수 있다라는 문구와 깃허브에 aws 관련 프로젝트 한두개 올린것이랑, 다른 한명은 자격증이 있고 깃허브에 프로젝트 한두개 올린경우를 비교해보면 나여도 자격증 보유자를 선택한다.
공식적일수록 좋다.
예를 들어 백엔드나 서버 개발자라면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AWS Associate, LPIC (Linux) 등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시작하자.
장기적으로 이보다 더 값진 것이 있으랴.
인증교육은 온라인 강의수료랑 영수증 보여주는 것보다 국비지원 학원 수료증, 워크샵 수료증, 바이트 디그리 같이 공식적으로 뭔가 있는 것들일 수록 좋다.
( 바이트디그리란? ***바이트디그리는 카카오, 네이버, 아마존 출신의 국내외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직접 감수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수료에 필요한 전 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국내 유일의 온라인 실무자격 인증 과정입니다.)
B.3. GitHub
잔디를 심는다는 말을 아는가? 깃허브에 얼마나 커밋 했는지가 깃허브 프로필 메인화면에 나타나는데. 아래를 보면 이해가 된다.
몰아서 하지말고 꾸준히 지속하자.
항상 그럴 수는 없겠지만 의미있는 푸시, 기록되어있고 상세한 푸시를 하면서 잔디도 심고 실력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상황을 노리자.
B.4. 오픈소스 참여 (Contributor)
오픈소스의 버그를 수정하거나 문서를 수정하거나 코드 리팩터부터 사소한것들 하나하나가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오픈소스는 거의 대부분 영어로 되어잇다.
영어실력 향상, 협업, 커뮤니케이션, 실력향상 (pull request를 하면 타인이 나의 코드를 검토한다) 등이 이루어 진다.
오픈소스는 정말 대규모 개발자 집단이기때문에 기여하기가 그만큼 더 까다롭고 그만큼 더 알아준다.
B.5. 블로그 (기록하기) ***
일을 하면서,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내가 무엇을 알고있는지와 얼마나 정리를 잘 해놓았는지를 표현할 수 있다.
개발자 블로그의 필요성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만큼 중요하니 인터넷에 검새해보면 되겠다..
B.6. 컴퓨터 공학 학위 취득
이 부분은 다이어그램에 없다.
케바케이기 때문에 누구는 편입이 될것이고 누구는 정말 1학년 부터 시작해야되기 때문에.
컴공학위가 있으면 좋을 이유는 증명, 해외 취업, 대학원 진학, 언젠가는 사용하게될 이론적인 지식습득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대신 블로그, 오픈소스참여 등의 위 5개 항목를 그만큼 더 부지런히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C. 선순환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구분이 명료하지 않을 수도있다.
구분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순환이다.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배운것들로 만들고, 시험보고, 증명하며 현실세계에 남겨두자.
그러면 지식과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 다시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고 또다시 증명하고.
정말 노력해서 혼자 알고마는 것이아닌 내가 얼마나 아는지, 얼마나 잘 하는지가 기록에 남고 표현할 수 있어야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복지가 주어질것이라고 믿는다.
4. 앞으로의 방향
현재 내 시점에서는 실력향상, 기술증진, 증명하기가 1순위다.
출근해서 빡세게 집중하며 생산성을 높히고 퇴근후에는 내 개인 기술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워라밸은 좋다.
주기적으로 퇴근후 술한잔, 폰 붙잡고 멍때리는 워노라밸 work-nolife balance는 피하자.
결론은 3번 C에서 언급한 선순환이다.
번아웃되지 않게 스스로를 관리하고 멀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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